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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 상저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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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반기에도 경기 둔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최대 이슈로는 ‘유로 재정불안’과 ‘가계부채’가 꼽혔습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반도체의 업황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석유화학과 철강 등은 고전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국내 주요 경제연구소장들이 만난 자리.

경제 소장들은 올해 경제흐름의 특징을 ‘상저하중’으로 꼽았습니다.

대외여건의 완만한 개선과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 성장률이 소폭 상승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떨어진 3% 초반에 그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정부 역시 지난 28일 경제성장전망치를 3.7%에서 3.3%로 하향조정한 바 있습니다.

상반기 무역흑자 규모와 가계연체율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데 이어 하반기 역시 녹록지 않을 전망입니다.

홍 장관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다행히 지난주 EU 정상회의에서는 나름대로 긍정적인 신호가 온 것도 같고, 틈새에 있는 대책들을 묶으면 좋은 결과로 연말을 맞을 수도.."

하반기 경제의 최대 이슈로 연구소장 전원이 꼽은 것은 ´유로 재정불안´과 ´가계부채´입니다.

이에 따라 수출과 내수의 성장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로존 이슈의 경우, 사태 해결 필요성에 대해 국제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긴 하지만, 관련국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 전개가 가능합니다.

유가와 환율 등 대외변수의 경우, 지속적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유가 하락과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반기 유가는 배럴당 90달러대 초반 중반 수준으로 상반기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연구소가 다수입니다.

반면 환율은 제한적 하락도 가능하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1천100원대 중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KDB산업은행은 ‘2012년 하반기 국내 주요 산업 전망’에서 석유화학과 철강 등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내수 부진에 따라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기술경쟁력과 수요기반을 강화하고 있는 자동차와 반도체는 생산과 수출이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상반기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우리 경제.

하반기 역시 확대되는 글로벌 변수로 편치 않은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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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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