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벌닷컴이 발간한 `대한민국 100대 그룹`에 따르면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하고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0대 그룹의 자산총액 합계는 2011회계연도말 현재 1,446조7,620억원에 달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5월말 공개한 정부의 자산총액 1,523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12회계연도에는 이들 100대 그룹 총자산이 정부 자산 규모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100대 그룹 가운데 상위 5대 그룹에 자산이 집중되는 현상도 드러냈다. 상위 5대 그룹의 자산총액 합계는 754조원으로 100대 그룹 전체자산의 52%를 차지했다. 삼성그룹이 279조820억원으로 1위, 현대차(154조7,140억원), SK(136조4,670억원), LG(100조7,750억원), 롯데(83조3,910억원) 등이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경제 민주화`가 경제정책의 새로운 근간으로 검토되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으로의 편중 현상이 확인되면서 정치권과 재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