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고 변액연금의 공시를 강화하는 등 보험업계가 서민들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대해 보험사 사장단은 신뢰도 회복을 위한 자율적인 실천방안을 내놓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 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에 강도높은 체질개선을 주문했습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8일 보험사 사장단과의 조찬회동에서 "소비자와 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보험산업으로 탈바꿈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최근 보험상품 공시강화 등 소비자 보호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보험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 힘써야 한다"
권 원장은 우선 자동차보험료를 더 내릴수 있도록 휴가철 손해율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2011회계년도에 손보사들이 2조 4천억원의 대규모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올해 보험료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권 원장은 또 최근 불거진 변액연금의 미흡한 공시와 실손의료보험의 급격한 보험료 인상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보험업계가 소비자와 서민들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보험사 CEO들은 "보험산업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자율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한단계 더 높은 도약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스스로 방안을 마련해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신뢰도 제고 방안이다"
보험사 사장단은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활성화 등을 통해 서민부담을 경감시키고, 고령자와 서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 판매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또 소비자가 변액보험의 사업비, 납입보험료를 더 확실히 확인할 수있는 새로운 공시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태창
현대해상 사장은 자동차 보험료 인하와 관련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7~ 8월 휴가철 손해율 관리에 힘쓸 것"이라며 "손해율 추이에 맞춰 인하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이 보험산업의 변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업계가 소비자와 서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