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4강전에서 독일을 2대 1로 이기고 결승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독일은 `천적` 이탈리아 앞에서 힘을 못쓰고 완패했습니다.
이탈리아는 29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마리오 발로텔리의 두 골에 힘입어 독일을 2-1로 격파했습니다.
독일이 경기 초반을 주도했으나 전반 19분 발로텔리의 헤딩골로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독일은 역습의 기회를 노렸으나 전반 35분 발로텔리의 슛이 골망을 흔들며 이탈리아가 2-0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독일은 끊임없이 이탈리아의 골망을 노리다 후반 추가시간 외질이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따라갔지만, 역전은 일어나지 않은 채 이탈리아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승리한 스페인과 다음달 2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최종 우승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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