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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지표 공개 앞둔 경계심리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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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지표 공개 앞둔 경계심리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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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주 중반 이후 코스피와 미국증시는 대부분 조정을 받았다.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에 그치면서 QE3에 대한 실망감이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는 양적완화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경기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부분도 크다. 이번 주 6월 말과 7월 초까지 미국에서는 주요 경제지표들의 공개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오늘 밤 신규주택 판매를 비롯해 주택과 소비, GDP 성장률 등 다수의 주요 경제지표들의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25, 26일에 공개될 5월 신규주택판매와 컨퍼런스보드의 6월 소비자 신뢰지수 정도가 전월보다 다소 미약한 수준일 것이고 대부분은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월보다 좋은 결과치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 긍정적일 수 있지만 이런 경제지표들의 공개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의 반등 모멘텀이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경제서프라이즈 지수를 통해 알 수 있다.


    현재 미국의 경제서프라이즈 지수는 올해 연초부터 계속 우하향하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지난 2011년 8월 말 수준에서 경제서프라이즈 지수가 위치하고 있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경제지표들의 실제 발표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정도가 잦아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 추세적인 흐름을 고려한다면 이번 주에 공개될 경제지표들은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예상이 되지만 결과치는 예상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더욱이 유로존의 경제지표들 자체도 계속 우하향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번 주에도 상존할 주된 부담감이 될 수 있다. 물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경제에 대한 불 확실성이 높아질수록 향후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기 단행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질 수 있다.


    그렇지만 7월 말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 달 이상은 이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높아질 수 있고 연준의 대응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한 시장대응이 필요하다.

    앞서 경제지표는 예상치가 있기 때문에 큰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유럽의 재정위기 상황은 정치적인 변수들이 계속 대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예측이 어렵고 이런 불확실성은 계속 글로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번 주에도 스페인의 은행권 구제금융 공식 요청이 25일에 예정되어 있고 28, 29일에는 초미의 관심사인 EU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스페인 문제는 어느 정도 유럽 재정위기에서 완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25일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을 공식적으로 신청할 예정인데 이에 관해 지원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스페인의 국채수익률에 반영되면서 최근 독일과의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스페인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이전보다 훨씬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들이 지난 주말 미국증시에 나타났다. 이런 부분들은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이번에 정상회담에서는 유럽연합 구성의 초안 마련을 통한 유럽은행 시스템의 강화나 재정취약국 국채매입 방식 등이 논의되면서 재정위기 해법 제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정상회담에서 대략 1300억 유로 규모의 성장협약을 추진하기로 합의되었고 27일에는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이 다시 만나 유럽연합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사전조율에 나설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는 가시적인 성장과 관련된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부분은 과연 향후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나 성장과 관련해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지 여부다. 따라서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앞두고 독일의 입장변화와 관련된 뉴스에 관해 계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지난 주말 특징적인 것은 외국인들이 선물에서 2조 원 이상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지난 2001년 이후, 규모로 보면 두 번째다. 사실 2010년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규제안을 발표하고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불거지면서 외국인들은 2조 원 넘게 가장 많이 순매도를 한 바 있다.

    2조 원 이상의 선물 순매도를 했을 경우 증시는 대부분 약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도 대외적인 불확실성, 즉 글로벌경기나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은 다소 약한 쪽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코스피에 하방경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2분기 어닝 시즌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지난 5월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분기 EPS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3분기 EPS 전망치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2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3분기도 실적 전망의 개선이 이어질 수 있는 업종, 예를 들어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 IT를 비롯한 철강, 유통업 정도로 관심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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