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노령화로 앞으로 30년간 일할 수 있는 15~64세 인구는 700만명이나 줄어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젊은층의 노인부양 부담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가 차원의 인구관리 정책이 시급합니다.
통계청은 22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10~2060`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인구 5천만명 시대가 23일자로 열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세계 인구는 70억5천만명을 기록합니다.
우리나라에서 5천만명을 돌파한 것은 1983년 4천만명을 달성한 이래 29년만의 일입니다. 1983년 이후 시간당 출생 88명, 사망 29명씩을 반복한 결과입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0년을 100으로 볼 때 2040년 80.2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사람 수로 따지면 생산가능인구는 2010년 총인구의 72.8%인 3천598만명에서 2040년 2천887만명이 되는 셈입니다.
통계청은 현재 1.42명인 출산율을 2060년 1.79명으로 높인다고 가정(중위가정)하면 인구가 5천만명 밑으로 떨어지는 시기를 예상보다 13년 늦은 2058년까지 지연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