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체험형 가전 매장 사업을 10조원 규모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하이마트 인수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김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년만에 조단위의 M&A에 나선 롯데그룹.
SK네트웍스와 이마트의 불참으로 하이마트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가운데 롯데쇼핑은 승리를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체험형 가전 매장 `디지털파크` 사업을 2018년까지 연 매출 10조원 규모로 키울 계획입니다.
디지털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2천220억원 수준이었는데 이 몸집을 6년 내 45배 이상 불리겠다는 겁니다.
또 현재 전체 매출의 2.6% 수준인 체험형 가전 매장 `디지털파크` 사업 비중을 2018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롯데쇼핑의 큰 그림을 들여다보면 롯데가 하이마트를 인수해야만 하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집니다.
유통업계는 "이같은 목표는 신규 점포 출점을 통한 자연적인 성장만으로는 달성이 어렵다"며 "대규모 M&A를 통한 성장 방식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성취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가전 양판점 시장의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은 4~5%로 업계 1위인 하이마트의 경우에도 연 평균 9%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마디로 점포 출점을 통한 사업 확장 방식으로는 롯데쇼핑이 세우고 있는 2018년도 경영 목표치에 근접하기 어렵다는 얘깁니다.
롯데가 매장 수 312개, 연 매출 3조5천억원의 매머드급 덩치를 자랑하는 하이마트를 절대 놓쳐서는 안될 이유입니다.
그밖에 하이마트를 인수하면 단숨에 가전양판점시장 1위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는데다 대형마트업계에서도 만년 3위 자리를 벗어나 1인자 이마트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도 롯데가 이번 인수전에 총력을 쏟고 있는 배경을 설명해줍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