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는 이번 그리스 총선 결과에서 긴축을 옹호하는 신민당의 승리로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연정구성 등 불씨는 여전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그리스 2차 총선 결과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당의 승리로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은 “그리스 총선 이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한 연정 구성에 성공할 경우 그리스 의회 총 300석 가운데 160석 이상을 확보해 과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향후 구제금융 재협상과 그리스 정치 불안 가능성 등 중장기적인 불안요인은 잠재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페인 구제금융 전개과정, 유럽은행 신용등급 강등과 자본확충 등 유럽 리스크요인이 여전히 상존해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G20정상회의와 EU 정상회의 등 주요 상황 전개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위기대응 체제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한 외국인 자금유출입 동향과 금융기관·기업의 자금사정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현재의 집중모니터링 체제를 고수한다는 방침입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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