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최고경영진이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부총리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장원기 삼성 중국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규형 주중 한국대사도 동석했습니다.
면담은 인민대회당(人民大會堂)에서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날 면담에서 참석자들은 삼성그룹의 중국 사업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반도체, LCD 등 첨단 산업 분야 투자 확대와 중서부지역 진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또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새로운 출발선에서 더욱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리커창 부총리는 지난 2005년 랴오닝성(遼寧省) 당서기 시절 한국을 방문해 기흥 반도체 사업장을 참관했으며, 2008년에는 하이난다오(海南省)의 삼성전자 해남광통신을 방문하는 등 삼성에 대해 여러 차례 관심과 격려를 보내 준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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