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1843P 후퇴‥스페인 약발 어디갔나

스페인의 구제금융신청에 대한 기대감이 채 하루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4분 현재 어제보다 23.79포인트 1.28% 빠지면서 1,843.13을 기록중입니다.

기관은 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억원, 132억원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1천억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 규모가 스페인 은행의 자본확충에 충분하지 않다는 회의감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말로 다가온 그리스 2차 총선과 다음 구제금융 대상은 이탈리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에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위 내 종목들도 줄줄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 가까이 빠지고 있으며, POSCO와 현대중공업, LG화학은 2% 넘게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역시 어제보다 1.64포인트 0.34% 떨어진 467.9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내림세지만, 셀트리온은 국제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자체 개발 기술을 알렸다는 소식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