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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뉴스] 한국환경공단,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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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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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권/ 환경분야 기업들로만 이루어진 아주 특별한 취업박람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

    송상은/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 같은데요. 오늘은 이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를 주최하고 있는 한국환경공단 진병복 기후변화대응처장과 함께 합니다.

    박재권/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가 바로 오늘 코엑스에서 열리죠? 먼저 어떤 박람회인지 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

    진병복/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는 금년에 제3회를 맞이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를 6월 11일, 12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는 기업에게는 기후변화에 대처할 인재 발굴의 기회를, 구직자들에게는 녹색 일자리와의 만남을 갖게 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입니다.

    송상은/ 채용박람회다 보니 구직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어떤 기업이 참여하느냐 일텐데요?

    진병복/ 이번 취업박람회는 GS건설, 현대엠코, 두바이 수전력청 등 대기업 및 녹색 중견기업 80여개가 참여하여 약 160명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직자는 약 3,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재권/ 이번에 세 번째라고 알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도 이 취업박람회에 참여해 채용으로 연결된 사례가 많았죠? 그동안의 성과는 어땠습니까?

    진병복/ 네,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에서는 42개 기업과 구직자 1,965명이 참가하여 71명이 채용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송상은/ 그런데 이번 취업박람회는 지난해보다 참여기업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요? 올해 박람회의 특징이 있다면요?

    진병복/ 이번 취업박람회 참여기업 대부분은 녹색산업과 관련된 기업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면접으로 채용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1:1 매칭 프로세스를 강화하였습니다. 현장 등록 구직자를 위하여 전문 컨설턴트가 상담을 통해 참여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면접을 주선하구요, 한진그룹, LG전자의 인사부서 담당자가 기업의 인재상을 소개하는 등 꼭 필요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박재권/ 정봉구 기자! 이번 박람회는 한국경제TV에서 공동운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요?

    정봉구/ 박람회 참가자들이 보다 다양한 기업들의 채용 소식을 접하는게 중요하겠죠. 앞서 말씀하신대로 8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데요.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다보니 환경 분야에 관심있는 기업들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했고요. 무엇보다 구직자들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환경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취업컨설팅이라든가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습니다.

    송상은/ 이번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는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나요?

    진병복/ 먼저,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사전 등록 구직자의 경우는 박람회장에 도착하시면 미리 매칭된 기업에 면접을 보실 수 있도록 안내해드리고 있으며, 현장 등록 구직자의 경우는 이력서 작성과 참여기업 매칭을 바로 도와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클리닉, 면접 코디 등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온실가스관리 전문인력 양성 교육 과정에 대한 안내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박재권/ 정봉구 기자!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프로그램! 어떤 게 있나요?

    정봉구/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는데요. 취업 성공선배의 취업노하우를 공개하는 `2012 취업전략`과 성공을 이끄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커리어메이킹 대표의 ‘나만 돋보이는 이미지메이킹 전략’ 등의 다양한 세미나도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입니다.

    송상은/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거울 것 같은데요. 참여 방법을 좀 소개해주시죠. 오늘이라서 좀 늦지는 않을까요?

    진병복/ 네.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는 코엑스에서 내일까지 열립니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 여러분은 직접 현장에 오셔서 구직자 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오실 때 이력서를 미리 작성하셔서 지참하시면 더욱 빨리 매칭이 가능합니다. 혹 내일까지 참여가 어려우신 분들은 7월 13일까지 인터넷상에서 온라인 취업박람회가 계속 되니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인터넷 주소는 www.greenjob.or.kr 입니다.

    박재권/ 이번 채용박람회는 여느 박람회와는 다르게 녹색성장, 즉 환경 분야에 특화돼 있지 않습니까? 어떤 분들이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까요? 또 어떤 것들을 준비해 가면 좋은지도 알려주시죠.

    진병복/ 녹색성장분야, 특히 기후변화 온실가스관리 등의 경우 아직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과정이 없으므로, 우리 공단 등에서 실시하는 단기 전문과정 등에서 얻은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기업의 온실가스관리 및 감축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정봉구/ 말씀하신대로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환경 기업이라고 해서 환경 전문지식을 꼭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경 기업이라도 회계나 마케팅, 영업과 같은 여러 직군에서 선발하는 것은 다른 기업 채용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와 전공은 살리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도 있다는 점을 어필하면 좋은 결과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송상은/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청년구직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박재권/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환경공단입니다. 어떤 곳인지 소개를 좀 해주시죠.

    진병복/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010년 1월 1일 (구)환경관리공단과 (구)한국환경자원공사가 통합하여 출범하였으며, 기후, 대기, 수질, 토양, 자원순환, 환경보건, 환경산업육성 등 환경 전 분야에 걸쳐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정부의 환경정책과 녹색성장사업을 수행하는 종합환경서비스 기관입니다. 본사는 인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 안에 있으며, 전국에 4개 지역본부, 6개 지사에서 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입니다.

    송상은/ 환경관리공단과 한국환경자원공사가 통합한 곳이 바로 한국환경공단이군요. 직원수도 2천명이면 상당히 큰 규모네요. 그러면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요?

    진병복/ 공단은 크게 기후, 대기, 물과 토양, 폐기물, 보건환경분야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기후대기분야로는 온실가스목표관리제운영, 온실가스 배출통계 구축, 굴뚝감시체계(CleanSYS)운영, 대기?소음측정망 운영관리

    물과 토양분야로는 4대강 수질오염 방지센터, 국가수질자동측정망 운영, 수생태 복원 및 수처리 시설 설치, 토양 지하수 조사 및 관리, 상하수도 시설 설치 운영

    폐기물 분야로는 환경성보장제도, 폐기물 부담금 운영제도, 폐기물 통합관리하는 올바로시스템 운영, 에너지화 시설 설치 및 지원

    보건환경분야로는 실내공기질과 석면안전관리, 그리고 우리나라 환경사업의 해외진출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박재권/ 최근에 우리나라의 기후변화가 많이 급격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해에는 100년 만의 폭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고, 또 올 겨울은 유난히 길었던 것 같아요. 이런 기후변화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진병복/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과학자들이 꼽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기후생태계의 급격한 변화입니다. 이 기후생태계의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의 하나가 바로 인간이 사용하는 화석연료로부터 나오는 이산화탄소, 메탄 등의 온실가스입니다.

    지구대기중의 온실가스농도가 높아지면서 지구온난화를 포함하는 기상이변이 더 자주, 더 큰 강도로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송상은/ 이런 기후 변화에 대해 잘 대응을 해야할 것 같은데요. 이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계시죠?

    진병복/ 공단은 최근 기후대기분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국가온실가스인벤토리 구축 사업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지자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예측, 감축지원, 그리고 전기 등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대민 캠페인인 탄소포인트제 실시,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보급 사업도 있습니다.

    박재권/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이 분야 전문가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소개를 해주시죠.

    진병복/ 네, 우리나라가 성공적인 기후변화대응을 하기위해서는 인적 인프라 구축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환경부와 공단은 기후변화와 온실가스관리 관련 다양한 인재 육성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단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인력 양성 사업은 온실가스관리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운영과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을 지정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관리 전문인력 양성은 청년 실업자의 취업경쟁력 강화와 산업계 꼭 필요한 맞춤형 인재 보급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09년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계에서는 온실가스관리 분야의 전문가 확보가 시급한 과제이나, 실제 대학 등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집중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동 교육은 4주 120시간동안 이론과 사례분석 및 실습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에도 총 9회 300여명의 교육을 진행 중에 있고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송상은/ 온실가스관리 전문인력 교육을 수료한 분들이 주로 어떤 곳에 채용이 되나요? 또 실제 취업률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진병복/ 온실가스관리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 중 최근 3년간 약 61%가 취업 했는데 주로 온실가스목표관리 대상기업(약500여개)과 탄소시장 및 환경컨설팅 업체의 수요가 많고, 연구기관이나 공공기관도 동 분야의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2015년 배출권거래제 및 탄소 시장 확대에 따라 향후에도 이 분야의 인력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재권/ 환경분야는 분명히 유망한 미래산업 분야 중 하납니다. 앞으로 전망이 어떻고, 또 어떤 분야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진병복/ 인간의 생활이나 산업활동에는 반드시 환경문제가 수반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인간의 생활에 유익한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환경 전문가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주요 분야로는 대기, 수질 등의 환경현상을 측정, 모니터링하는 분야, 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공급 및 관리에 관한 분야, 폐자원의 활용 및 순환에 관련된 분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송상은/ 환경 관련 기업에 취업을 하고 싶어하거나, 환경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이 많을 텐데요. 사실 진병복 처장께서 몸담고 있는 한국환경공단도 그와 관련된 곳이죠. 이 분야에서 필요한 역량은 무엇입니까?

    진병복/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에 대한 열정과 가치관입니다. 거기에 추가로 전문성을 들 수가 있겠지요. 환경분야의 일은 공익성을 가지는 것으로 본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에 열정을 바쳐 일하고자 하는 가치관이 필요하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재권/ 마지막으로 한국환경공단,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시죠!

    진병복/ 우리 공단은 그간의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력과 조직, 인프라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석면피해 구제제도,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실증사업 등 국민적 관심과 녹색성장시대에 부응하는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수행하고자 합니다.

    송상은/ 네, 잘 들었습니다. 환경분야 기업들로만 이루어진 특별한 취업박람회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에 관심있는 분들은 오늘과 내일 코엑스에서 열리니까요.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박재권/ 지금까지 한국환경공단 진병복 기후변화대응처장, 한국경제TV 정봉구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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