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화장품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생산물류기지를 구축했습니다.
중국에도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생산연구기지를 마련해 2020년에는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오산에 자리잡은 8만9천㎡ 규모의 공장. 연간 1만 5천톤의 화장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통합생산물류기지입니다.
대량 고속 생산은 물론 다양한 품목을 소량으로도 생산할 수 있는 `멀티 셀` 라인을 구축해 언제든 원활한 제품 공급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서경배 / 아모레퍼시픽 대표
"연구개발과 브랜드 관리, 전세계 공급망 구축을 순차적으로 준비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갈 계획입니다."
축구장 크기의 30배에 달하는 통합생산물류기지는 글로벌 시장을 접수하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에 속도를 붙여줄 전망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엔 글로벌 시장 점유율 2.7%를 달성하고, 2020년에는 3.8%로 끌어올려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도약하겠단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오산물류기지에 이어 2014년에는 중국 상해에도 4만㎡에 이르는 생산연구기지를 완공해 중국 내 성장세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국과 미주, 유럽을 글로벌 공략의 3대 축으로 잡고 2020년까지 해외매출을 전체의 45% 수준인 5조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인터뷰> 서경배 / 아모레퍼시픽 대표
"아시아의 시대가 열리는 만큼, 어떻게 개척하느냐에 성장의 모멘텀이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업인 화장품 산업에 충실해 전세계로 확장해서, 전 세계인이 모두 아모레퍼시픽을 쓰게 되는 날까지 도전할 계획입니다."
국내 화장품시장 1위를 넘어 아시아 1위 도약, 세계 10위권 진입까지 노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이 뜨거운 `아시안 뷰티`를 글로벌 공략의 포인트로 잡고 차근차근 세계시장을 접수해 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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