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증권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어예진 기자 나왔습니다.
코스피가 나흘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네요. 다행히 1840선은 지켰는데,
오늘 시장 어땠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유가증권 시장은 1840선을 향하기 위한 외줄타기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 방키아에 대한 자금 지원을 거절했다는 소식 등이 장 초반부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중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영향으로 1830선대를 내주기도 했는데요.
결국 어제보다 5.05포인트 0.27% 소폭 하락한 1844.8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1840선대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막판에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13억원, 614억원을 순매수 하면서 뒷심을 발휘한 덕분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22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수급개선이 이루어진 운송장비(1.27%)와 철강·금속(0.2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중 섬유·의복(-2.50%), 비금속광물(-1.70%), 보험(-1.09%), 화학(-0.84%)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현대차(2.32%)와 기아차(0.77%), 현대모비스(2.20%)를 비롯해 NHN(3.97%), 포스코(1.12%)의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470선이 무너지면서 사흘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군요.
<기자>
네. 오늘 코스닥은 어제 회복한 470선을 다시 그대로 반납한 하루였습니다.
약보합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4포인트 0.09% 하락한 469.62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개인과 기관이 사들인 양 보다 조금 더 많은 118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1.93%)와 금융(1.58%)이 강세 보였고 건설(0.98%), 컴퓨터서비스(0.94%), 일반전기전자(0.82%)는 1%에 못미치는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시가 총액 종목 중에서는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셀트리온을 비롯해 다음(1.35%) 파라다이스(1.25%), CJ E&M(0.18%) 등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안랩과, CJ오쇼핑, 포스코ICT는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기자>
유럽위기 이후 코스피가 크게 밀리면서 실적에 비해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한 종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수익을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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