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그리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금요일(25일)보다 125.86포인트(1.01%) 뛴 1만2580.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60포인트(1.11%) 오른 1332.4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3.46포인트(1.18%) 상승한 2870.9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중국이 내수진작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통화 완화 등에 이르는 종합 경기 부양 대책을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정책기관들도 연일 경기 부양정책을 시사하는 발표를 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리스 보수정당인 신민당이 여론 조사에서 긴축안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을 앞섰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다음달 열리는 2차 총선을 우려하던 시장의 불안이 완화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지표들은 부진했습니다.
미국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3월에 전월보다 0.09%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57% 하락했습니다.
전월 대비 증가폭은 전월과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감소폭은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하면서 지난 2010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시장은 미국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장중 한때 1.25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지난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4.9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전월과 시장의 예측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3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9.62% 떨어진 28.84달러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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