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배우 장쯔이가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에게 성접대를 하고 탈세까지 한 의혹이 일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9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문 사이트 보쉰은 자유시보의 보도를 인용해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해온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이 10여 차례 이상 장쯔이를 보시라이에게 보내 성접대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쯔이는 쉬밍 회장으로부터 성접대 대가로 최고 4500만 대만달러, 약 18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밀회 장소로는 베이징 서우두 공항 부근이나 쉬 회장 개인 공간 등이 이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장쯔이는 지난 10년 동안 쉬밍 회장이 지불한 8억2000만 대만달러를 포함 총 32억2000만 대만달러(약 1282억원)을 챙기고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장쯔이는 보시라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았고 현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한편 장쯔이는 지난 2000년 영화 ‘집으로 가는 길’로 데뷔한 후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을 통해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여배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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