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CEO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유통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출주도에서 내수중심으로 경제 정책의 큰 흐름을 바꾸고 있는 중국.
중국의 대표적인 패션유통업체 `하이닝 중국피혁성`을 이끌고 있는 런요파 대표는 "한국 기업에 중요한 기회가 찾아왔다"며 꼼꼼한 현지 조사로 지역별 격차가 큰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런요파 / 하이닝 중국피혁성 대표
"중국은 지리적으로 큰 나라입니다. 흑룡강에서 눈이 내릴 때 해남지역은 따뜻합니다. 사전 시장 조사가 매우 상당히 중요합니다. 어느 지역에 가서 어떻게 마케팅할 건지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런요파 대표는 "경제적인 면에서도 동부 연안 지역은 소득 수준이 상당하지만 서부지역은 아직 낮다"며 지리적, 경제적, 문화적 차이를 충분히 고민하고 진출해야 실패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단독 진출보다는 대·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출하는 방식, 그리고 현지 파트너와 손을 잡는 방식이 안전하다며 성공사례로는 롯데쇼핑과 CJ오쇼핑을 추켜세웠습니다.
하지만 런 대표는 한국 대형마트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런요파 / 하이닝 중국피혁성 대표
"(중국의) 대형마트 소비자는 주로 샐러리맨, 근로자들이 대부분. 현지 빅3 업체는 가격 경쟁력 강조하는 저가 전략을 펼칩니다. 하지만 한국계 마트들은 서비스가 우선입니다.
하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첫번째 핵심(경쟁력)이 가격이고 두번째가 서비스가 돼야합니다."
런 대표는 중국 패션시장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가 150여개나 되지만 그중 성공한 곳은 이랜드 등 소수뿐으로 그마저도 유럽 명품 브랜드와 비교하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진다며 과제를 던졌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