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화재가 났던 중국1공장 도장공장 복구작업이 완료돼 26일 주간 근무 시작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8일 중국1공장 도장공장 화재 이후 신속한 공장 복구를 위해 다음 날부터 철거작업과 동시에 신규 도장 로봇 및 도료 공급 배관 제작 작업에 착수하는 등 도장 설비 공급대책을 수립했습니다.
이어 건물과 바닥, 지붕 등 건물 공사를 마무리 짓고 각종 설비들을 설치, 시운전까지 마치고 26일부터 하루 1,200여대의 차량이 정상적으로 생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장공장의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중국1공장은 올 7월 준공을 앞두고 시범가동 중인 중국3공장의 도장라인을 활용, 1공장 생산차종의 도장작업을 진행해 화재 발생 4일만인 12일부터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생산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도장공장 화재를 계기로 향후 재해방지 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안전관리부서를 각 공장별로 확대 개편해 재해예방의 실질적 기능을 강화하고, 이 부문에 주재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초 판매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으나 기존 보유재고를 활용하고 도장공장의 조속한 정상가동으로 5월 판매 목표인 6만2천대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화재를 계기로 각 공장의 재해 방지 대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층 향상된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