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역시 빚이 많으면 경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아자동차가 2분기 10년만에 빚보다 자산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차가 10년만에 부채 살림을 청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분기 순차입금을 1조원 아래로 떨어뜨린 기아차는 2분기 실적에 따라 순현금으로 재무구조가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아자동차가 현금성 자산이 총차입금보다 많아지는 것은 지난 2002년이후 10년만에 일입니다.
현금성 자산이 총차입금보다 많을 경우 순현금이며, 반대일 경우 순차입금 재무구조입니다.
기아차는 2002년 잠시 순현금으로 재무제표가 바뀐 이후 차입금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재무상태를 압박해 왔습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당시 기아차의 총차입금은 무려 12조원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현금성 자산은 1조 5천억원에 불과해 순차입금만 10조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후 기아차는 부채 줄이기에 나서며 지난해 순차입금 규모를 1조 7천억원까지 줄였습니다.
지난 1분기 기아차는 총차입금을 5조 2천억원까지 줄이고, 현금성 자산은 4조 6천억원까지 늘렸습니다.
순차입금이 6천450억원까지 줄어든 것입니다.
1분기 1조 1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던 기아차.
2분기 영업이익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무구조도 10년만에 순차입에서 순현금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