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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만 관리? 잇몸질환이 ‘위험’ 가능성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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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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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몸질환이 전신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속속 밝혀지면서 치아관리 못지않게 잇몸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잇몸질환을 입 안에서만 생기는 작은 질환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의 연구들에서 잇몸질환이 전신질환을 유발하거나 반대로 전신질환이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우선 잇몸병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로 심장병을 들 수 있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몸 속으로 흘러들어가 관상동맥의 혈관 벽에 달라붙게 되면 혈관 벽이 두꺼워지는 관상동맥 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장병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미 심장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잇몸질환이 특히 더 위험하다.

    또한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잇몸상처로 들어가 혈관을 타고 심장까지 갈 경우 세균성 심내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잇몸질환과 당뇨병도 상관관계가 있다. 당뇨병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몸의 면역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잇몸의 세균저항력 역시 떨어진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는 치주질환, 잇몸질환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2~3배 가량 높다.

    프리미어중앙치과 한상훈 원장은 “이미 당뇨에 걸린 사람이라면 잇몸질환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잇몸에 세균이 생기면 곧바로 혈관을 타고 온 몸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된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여러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라면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잇몸염증, 잇몸질환이 심한 사람이라면 당뇨병, 고혈압 등 전신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양치질을 하는 도중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즉시 치과를 찾아야 한다”며 “양치질을 할 때도 가급적 부드러운 모를 사용해주고 입 속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잇몸질환과 전신질환의 관계는 아직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 원인과 근거가 부족한 면도 있다”며 “하지만 잇몸질환과 전신질환의 관계를 규명하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어 잇몸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높이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한국경제TV 건강매거진 5월26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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