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인 120톤급 굴삭기는 길이 14.5m, 높이 6.5m, 너비 5.5m 크기로 최대출력이 750마력에 달해 현재 수입되는 외국 장비보다 최대 10% 뛰어나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습니다.
이 굴삭기는 주로 석탄과 석회석을 채굴하는 광산용 장비로 사용되며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터마트 건설장비 국제전시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등 광산 개발이 활발한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 장비에는 원격관리시스템인 `하이 메이트`가 탑재돼 고장여부, 부품교환시기 등의 정보를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다 주요 부품의 자가진단 기능과 7인치 대형 LCD 계기판 등 첨단 편의사양, 후방 카메라, 도난 방지 시스템, 선루프 등으로 운전자 편의성도 높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자원개발시장에서는 대형 국산장비의 부재로 수입 장비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번에 판매되는 초대형 굴삭기는 성능, 가격, A/S 측면에서 경쟁력을 지닌 만큼 국내 시장에서 수입 장비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굴삭기 신모델 출시로 1.6톤급 미니 굴삭기부터 120톤급 초대형 굴삭기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