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이 온다구요`, `사랑하기에` 등의 노래로 가창력, 호소력을 가지고 가요계 정상을 누리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정석이 5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가요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정석은 이달 중순 `터널`, `추억`, `그저`, `꿈꿔` 등 신곡들이 수록된 새 음반을 선보인다. 그는 2000년 들어서도 공연 활동 및 프로젝트 앨범을 내며 음악 활동을 했지만, 신곡들이 담긴 새 음반을 출시하는 것은 2007년 정규 7집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1986년 `첫 눈이 온다구요`로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은 이정석은 80년대 후반과 90년 대 초까지 `사랑하기에` `사랑의 대화` `여름 날의 추억`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누렸던 실력파 가수로 최근 `아이폰녀`로 유명한 김여희 등이 소속된 드림하이이엔티에 새 둥지를 틀고 새 음반을 발매하게 됐다.
이번 음반에서 이정석은 `추억`과 `꿈꿔`를 직접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음악적 능력을 뽐냈다. 특히 `추억`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 당시 음악 공부를 위해 돌연 미국으로 건너간 후 외로움과 방황의 시련을 겪었던 소중한 지난날을 그리며 만든 노래로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수록곡 `터널`은 현실의 벽에 부딪힌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이성재와 이예지나가 노랫말을 쓰고 이성재가 작곡했다. 김난도 교수의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이기도 하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불안한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자 앨범의 첫 곡으로 실었다. <사진제공=드림하이이엔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