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그리스 사태 등 유로존 재정위기가 단시간에 해결되기 어려워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신 차관은 17일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하지만 금융기관들의 외화여유자금과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고 한·일, 한·중 통화스와프 체결 등 선제조치로 우리나라의 위기대응능력에 대한 평가도 양호하다며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채권시장은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외국인 수급도 양호하다며 향후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 향방이 불확실한 만큼 상황발생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하고 필요시 시장안정 대책을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