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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온누리상품권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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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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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온누리전자상품권이 출시된지 반년이 다 되어가지만,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범사업이라고는 하지만 활성화를 위한 대책들이 너무 미흡해 사업전략 자체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12월 기업은행을 통해 온누리전자상품권을 내놓았습니다.


      온누리전자상품권은 카드형태로, 5만원권 4만장, 10만원권 3만장이 1차로 발행됐습니다.

      중기청은 5천원권,1만원권으로 구성된 종이 상품권보다 액면가가 높은데다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3%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기업이나 공무원 등 고액결제 이용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판매성과는 미흡합니다. 발행된 50억 원 중 10억 원 만이 판매됐습니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 온누리상품권이 잘 팔린다는 설 명절이 끼어 있었지만 찾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브릿지> 김종성 기자(ankjs1@wowtv.co.kr)

      "시범사업이 시작한지 6개월이 다 되었지만, 정식 도입 시기조차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중기청 관계자

      "당초계획은 올해 말로 알고 있는데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직 활성화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지난해 전자 상품권을 내놓으면서 올해 취급은행을 확대하고 사용한 카드를 충전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터뷰> 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



      "충전할 수 있는 은행도 정하지 않음. 시범 후 결정. 아직 결정된 것이 없음"

      아울러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전자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결제시스템 구축 과정에 이견이 있었다는 내용 외에 당사자들도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우체국쇼핑몰, BC카드몰 등과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내에 거래가 가능할 지 의문입니다.

      한편 중기청은 올해 50억 원의 전자상품권을 추가로 제작할 방침입니다. 근거도 없이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기청 관계자

      "(상인들 중에) 카드사용 꺼리고 있어. 그래도 잘 되리라 봅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인터뷰> 김미정 상인

      "아직 못들어봤는데요."

      <인터뷰> 김명순 상인

      "나는 전자(카드) 그런거 안받아. 못해. 시간이 없어서도 못하고."

      중기청이 밝힌 시장 카드 단말기 보급율은 50%. 단말기 보급이 늘어나면 결제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인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인터뷰> 석종훈 전국상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카드 수수료 부담. 세원 노출을 꺼리는 상인들도 많아"

      올해 온누리전자상품권과 관련한 예산은 4억원. 온누리상품권 전체 예산 100억원 중 일부이기 때문에 사업추진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중기청의 기대대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 한 `세금낭비`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김종성입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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