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월 결산법인 주총 시즌을 맞아 주요 증권사 CEO들이 속속 교체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50대 초반의 젊은 CEO들이 대거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기주 기자가 이번 CEO 교체에서 눈에 띄는 특징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증권업계 CEO들이 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11일 기준 41개 국내 주요 증권사 CEO들의 면면을 확인한 결과 현재 증권사 CEO들은 평균연령 56.5세로 불과 1년만에 1.1세나 어려졌습니다.
60대 CEO는 1년사이 17명에서 12명으로 크게 줄었고, 반대로 50대 CEO는 20명에서 25명으로 25%나 늘었습니다.
특히 55세 미만의 50대 초반 CEO는 15명이나 돼 11명이었던 지난해보다 확실히 젊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 출신 CEO는 12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9명이었던 대구와 경북 출신 CEO는 이 지역 출신이었던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CEO가 교체되면서 7명으로 줄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 출신 CEO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서울대와 연세대 출신은 각각 10명, 고려대 출신은 8명이었던 것이 현재는 서울대 11명, 연세대 8명, 고려대 6명으로 줄었고,
대신과 솔로몬, LIG투자증권 등에서 비SKY 출신이 CEO에 오르면서 지난해 11명이던 비SKY 출신 CEO는 현재 1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 CEO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CEO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은 장옥수 부국증권 대표이사로
장 대표는 지난 2003년 5월 부국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현재까지 무려 9년 동안 부국증권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 현재 최고령 증권사 CEO는 코리아RB증권의 이상윤 대표로 이 대표는 1941년생 우리나이로 올해 72세며,
최연소 CEO는 1965년생인 48세의 SK증권 이현승 대표로
두 대표이사의 나이차이는 무려 24년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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