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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수록 위기가 기회.. 주식비중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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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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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마켓인사이드>

      우리자산운용 박상우 > 전세계 시장이 동조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 우리나라 경제의 수출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대외여건 변화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가 계속 증대되고 있고 중국이 긴축재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던 미국에 대한 관심도 높았고 그러한 부분들이 전세계 증시의 방향타로 많이 생각했다.


      이러한 와중에 발표된 4월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남으로써 시장이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경제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미국경제에 대해서는 6월까지 많이 지표들을 보면서 향후 방향성을 판단해야 될 것이다.

      대외적인 변수로 미국의 고용지표가 한국의 증시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인데 조금 자세히 보자. 산업별 주가흐름을 보면 미국경기와 관련이 높은 IT와 자동차 관련주보다 정유화학, 조선, 건설 등 산업 소재에서의 주가부진이 더 심했다는 점은 조정의 원인을 미국으로만 돌리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그리스의 선거결과가 발표됐고 이에 따라 유럽의 재정위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 긴축이냐 성장이냐에 대한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 중국의 긴축정책 유지에 따라 실적 우려감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들이 굉장히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증시조정의 원인이라고 본다. 중국의 수출은 유럽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위기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한 중국도 기존에 유지하던 수출중심의 성장을 도모하기 굉장히 힘든 입장이다.

      따라서 유럽의 재정위기가 축소되는 듯한 시그널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반등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의 지표를 확인하고 QE3 등을 확인하는 것은 6월 넘어 후반까지도 봐야 한다.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고 그러면서 긍정적 재료는 굉장히 부진한 상황으로 본다. 5월의 주가흐름은 제한적으로 반등을 하거나 조정흐름을 계속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치 리스크에 대해 제일 기대를 많이 갖고 있는 것은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이다. 프랑스에서는 사회당의 올랑드 후보가 당선했고 그리스에서는 제1야당인 신민당이 연정구성에 실패했다. 그래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재미난 것은 유럽 재정위험의 원인을 제공한 그리스와 해결의 부담을 안고 있는 프랑스에서 모두 정치적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문제를 해결해야 할 주체인 프랑스와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16일에 만나기로 예정되어 있다. 그런데 조금 이른 감이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원칙적인 합의만 할 것이지 향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긴축이냐 성장이냐를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고 만약 성장으로 돌아선다 해도 그 성장에 따른 수혜가 피그스 국가에 모두 전달이 될 것인가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이 한번의 만남으로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된다고 본다.

      중국이 얼마 전 2012년도 실질경제성장률 목표를 7.5%로 제시했다. 이러한 부분은 글로벌 경제상황과 맞물려 무리하게 성장중심의 정책을 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정권교체를 감안하더라도 내수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그랬듯 중국경제가 가지고 있는 계획경제로서의 특성을 감안하면 목표한 성장률인 7.5%를 하회하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되지 않는 한 정책전환을 고려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4월 물가지표나 산업생산지표들은 3월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특히 내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3월에는 3.6%였는데 4월에는 이것보다 약간 낮은 수준 정도로 시장의 예상들이 모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 정도 수준이라면 발표되는 경제지표로서 당장의 정책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일 것이다.

      WTI 차트를 보면 5월 들어 급격하게 하락했다. 연초부터 시작해 약 100달러 이상에서 계속 상회하고 있던 WTI 유가가 최근 100달러 이하로 급격하게 하락했다. 물론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다른 지표와 상황을 다 살펴봐도 일단 우려감이 증폭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유가 측면에서만 다시 보면 이란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고 수요 측면에서 2분기가 비수기라는 점이 유가 자체의 상승탄력성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럽의 불확실성 축소 시그널이 나타나고 성수기인 3분기에 접어든다면 유가도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최근 비상업적인 매수 포지션, 즉 투기 포지션이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사실은 이러한 가능성을 대변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떨어진 유가는 경기하락의 신호탄으로 보기에 조금 이른 감이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증시에 자금을 수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먼저 어제 기준으로 외국인들은 연초 대비 9.7조 원 정도 순매도를 보였는데 5월 들어 1.1조 원 정도를 팔아 치우는 등 매도흐름이 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외국인들이 매도를 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 보면 유럽의 재정위험과 관련되어 전체적인 글로벌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당연히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매도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투자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우리나라 증시환경이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어떻게 볼 것인가를 중시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일단 다른 지역에 비해 긍정적인 부분들을 계속 유지되는 것 같다. 최근 매도로 전환한 부분을 추세적인 매도전환으로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면 추세적으로 매수전환을 해서 계속 매수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은 조금 애매하다.

      따라서 미국이나 유럽, 글로벌증시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잡힌 상황이어야 매수나 매도의 추세를 나타낼 것이지 지금 상황에서는 크게 방향성을 잡기는 어렵다.

      전차 쏠림 현상을 엄밀히 말하면 삼성전자현대차에 대한 쏠림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면 쏠림 현상이 왜 일어났는지 봐야 한다.

      그 이유는 현재 삼성전자와 현대차와 그 관련 기업의 이익 가시성만 높을 뿐이지 그 이외 나머지 기업의 이익이 감소추세에 있거나 불확실성에 있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다. 대안으로 중간중간 기대를 모았던 종목들은 조선이나 건설업종인데 이것은 유가하락의 타격을 받았고 철강, 금속, 정유화학 등 소재업종은 중국의 영향을 받다 보니 실적 회복이 요원하다고 시장에서 생각한다.

      게다가 전통적인 방어주 성격인 소비재와 은행업종은 내수시장 부진에 대한 우려 때문에 그 업종 중 중국 관련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몇몇 종목들을 빼고는 전차에 대한 대안세력으로 평가받기는 힘들어 보인다.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은 경제환경이 지속된다면 전차 이외에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 조금 시간이 필요한 이야기이지만 일단 이러한 부분이 해소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변수는 중국이다. 중국의 정책전환 가능성이 나타나지 않는 한 이런 추세적인 순환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운용을 하는데 있어 PER 같은 가치를 보는 것을 중시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등락비율이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그 원인을 보면 방금 언급한 전차 쏠림 현상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 저평가 가치주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전차 쏠림 현상이 완화되어야만 저평가 관심이 올라갈 것이다.

      전통적 의미에서 저평가된 것이 항상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고 지금 상황에서 가치주들을 자세히 본다면 아무리 가치주로 있다 해도 수급상황이 긍정적이냐, 산업 전반적으로 이익가시성이 개선되고 있느냐, 글로벌경제에 대한 불확실한 부분들이 해소되느냐를 어느 정도 다 요건이 갖춰져야 가치주가 상승할 수 있는 탄력을 받는다.

      그러나 지금은 수급상황이나 이익가시성, 글로벌환경 등이 다 좋지는 않다. 가치주에 대한 것은 물론 계속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하지만 지금 펀더멘탈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만약 조정폭이 컸던 산업이나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전체적으로 상향하며 안정을 찾은 이후 가치주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

      개인적 관점으로 어떤 업종이나 종목을 보는 것은 쉬운 부분이 아니다. 상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PER이 낮은 종목군을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PER이 낮더라도 종목별로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다. 보통 PER을 가지고 투자 매력도를 보는데 어떤 산업의 특성이나 기업의 특성을 다 고려한 상황에서 PER을 봐야 확실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가치주에 관심을 가지면서 각각 특성들을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계속 언급했듯 글로벌환경이 굉장히 불안한 상황이고 전체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않고는 방향성을 잡기 어렵다. 전차주나 가치주가 글로벌증시와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어느 종목이나 섹터에 대해 말하자면 삼성전자 관련 부품, 소재 관련주, 중국 관련 소비주 등이다.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 투자를 많이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모니터링을 조금 더 깊이 보고 있고 투자시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도다.

      시장환경이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데 요즘 같은 시장환경은 증시 관련한 사람들에게 가장 난감하다. 왜냐하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고 글로벌시장 환경이나 정책적, 정치적인 변수에 많이 좌우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적시즌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그러다 보니 어닝 모멘텀이 증시에 미치는 강도가 약해질 것이다.

      재무장관회담, 정상회의, 유럽의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는지, 중국에서는 긴축정책을 조금 완화시킬 수 있는지, 미국은 고용지표 때문에 생겼던 문제들을 다시 하고 곧 있으면 끝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이어 QE3에 대한 가능성 등을 계속 봐야 한다.

      그런데 펀드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에서 투자자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어떤 종목이나 섹터보다는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으면 한다. 굉장히 많은 불확실성은 있는데 그러한 부분들이 크게 위험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항상 어려운 시기일수록 돌이켜 보면 그 시기가 굉장히 기회였던 적이 많이 있었다. 아무리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해도 다른 어려웠던 시기에 비해 더 고민을 해봐야 할 시점이다.

      업종보다는 주식시장 전체적으로 주식에 대한 포지션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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