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첫 그룹 주관 고졸공채 최종합격자를 9일 발표했습니다.
당초 삼성그룹은 고졸 공채로 총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뽑고 싶은 인재들이 많고 소외계층과 어려운 여건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넓혀 주기 위해 100명을 추가 채용했습니다.
삼성전자 인사팀 원기찬 부사장은 "면접을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그동안 사회적으로 고졸 출신들을 무시하진 않았는지 반성했다"며 "실전에 바로 투입가능한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 이번 공채를 계기로 향후 그룹차원에서의 고졸공채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고졸 공체에는 총 2만여명이 응시했고, 합격자는 전국 290개 고등학교 출신으로 상고 420명, 공고 220명, 마이스터고가 40명에 달합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고교 출신이 340명, 지방고가 360명으로 지방고 출신이 좀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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