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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女, 마약밀매원·경찰 20명 암살 "영화같은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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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20대 여성이 20건의 살인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멕시코 북부 몬테리이를 관할하는 뉴에보 레온 주의 검찰은 7일(현지시간) 마리아 히메네스(여·26)가 마약밀매 카르텔 세타스로 부터 매월 1천700달러를 받고 경쟁관계에 있는 마약밀매 조직원들과 경찰을 암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지난주에 체포된 히메네스가 살인 등 범죄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밝히고 그녀가 살인, 차량 절도, 유괴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히메네스는 마약밀매 조직의 판매원으로 또 망보기 역할을 하면서 조직원들과 함께 살인에 가담했습니다. 히메네스가 속해있는 그룹은 몬테레이 시내 14개 지점에서 마약을 밀매해 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몬테레이는 산업도시로 한때 멕시코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의 하나로 꼽혔으나 마약밀매조직 세타스와 걸프 카르텔 사이에 경쟁이 격화되면서 살인 사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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