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는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장애인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는 리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과의 만남을 위해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했다. 3월말 통일부는 `현정화·리분희 재회사업 추진`을 위한 현 전무의 북한주민 접촉신고를 수리했다. 하지만 최근 통일부는 현 전무의 접촉신고 수리를 다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와 3차 핵실험 가능성, 남한에 대한 도발을 연이어 위협하는 등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두 사람의 만남을 남북관계가 안정된 이후로 미뤄줄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 전무는 "리분희 언니를 꼭 만나고 싶다"면서 "계속해서 만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91년 세계탁구선구원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여자단체전의 우승을 이끌었고, 1993년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만나지 못했다.
한편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코리아`는 지난 3일 개봉해 5일만에 관객 65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