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위 1%의 소득이 전체소득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일 김낙년 동국대 교수(경제학)의 ‘한국의 소득집중도 추이와 국제비교’ 자료를 보면, 1995년 우리나라 상위 1%의 소득은 전체 소득의 7.22%를 차지했지만 2010년에는 11.50%로 높아졌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소득 상위 1%가 차지하는 전체 소득 비율은 미국(17.7%), 영국(14.3%), 캐나다(13.3%), 일본(9.2%), 오스트레일리아(8.8%)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영국·캐나다보다는 낮고 일본·오스트레일리아보다는 높았습니다.
2010년 기준 상위 1%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1억9500만원이었습니다. 소득별 구성비로 보면, 근로소득(57.4%), 사업·부동산소득(29.7%), 배당소득(9.4%), 이자소득(2.8%), 기타소득(0.6%) 등의 차례였습니다. 전체 소득자들 평균과 견줘보면 근로소득 비중은 낮은 반면, 사업·부동산 소득은 높았습니다. 또 배당소득은 전체 평균이 2.0%인 반면 상위 1%는 그 4배가 넘는 9.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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