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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퇴출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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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축은행 추가 퇴출이 이번 주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업정지되는 저축은행의 수가 당초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첫 소식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저축은행 추가퇴출의 데드라인인 주말이 다가오면서 금융감독원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시간이 임박해 오면서 일부 저축은행의 실명까지 거론되자 관계자들은 입을 굳게 닫고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안이 워낙 민감해 알아도 말 할수 없는 입장이라며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전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주말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저축은행들이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심사해 영업정지 혹은 경영개선 유예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사대상이 되는 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부실 금융사 경영개선 처분, 즉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받은 4개 저축은행입니다.

퇴출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많고, 계열 저축은행까지 포함될 경우 상당수가 문을 닫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대형 저축은행들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라 후폭풍이 우려됩니다.

4개 회사의 총 자산규모는 12조원, 수신규모는 11조원, 거래하는 고객은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만 이들 저축은행이 퇴출될 경우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는 5천만원 초과 예금액은 지난해말 2천억원에서 789억원까지 줄었습니다.

하지만 후순위채 발행액은 계열사를 포함해 5천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구조조정 조치로 물릴 수 있는 돈이 6천억원에 달한다는 얘기입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관련 회사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사법처리 가능성이 전해지는 등 저축은행 업계는 이미 추가퇴출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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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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