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월 경상수지가 30억4천만달러 흑자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가 전달보다 모두 좋아졌습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상수지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1월 10억달러 가깝게 적자를 냈던 경상수지는 2월에 5억달러 수준의 흑자로 돌아섰다가 3월들어서는 30억달러로 흑자규모가 대폭 확대됐습니다.
1분기동안 누적 경상수지는 26억3천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1분기 26억1천만달러보다 오히려 나아졌습니다.
상품수지 흑자가 지난해 1분기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서비스수지와 대외투자 등에서 이를 만회하는 모습입니다.
3월 서비스수지는 7억달러 흑자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22개월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건설수주가 지난해보다 두배가까이 늘면서 건설서비스 부문이 5개월 연속 15억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보인 요인이 컸습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전달 폭증했던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출이 줄면서 서비스수지 적자요인이 완화된 영향도 있었습니다.
상품수지도 승용차와 석유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여 흑자규모가 30억달러로 전달 13억1천만달러보다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무역부분의 호조로 상반기 흑자규모가 61억달러를 충분히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중국 기업경기 부진과 스페인 재정위기 고조 등은 경상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는 또다른 위험요소로 남아있습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영상촬영 : 이성근, 영상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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