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자력발전 비상발전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모두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는 고리 1호기 전력공급 중단사건을 계기로 한수원이 외부전문가와 함께 원전 20기 총 50대의 비상발전기에 대해 3월21일부터 4월21일까지 한달간 특별점검을 실시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모든 발전기가 정상적인 성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별도로 점검중인 고리 1호기 비상디젤발전기 2대를 제외한 모든 원전의 비상디젤발전기와 대체교류발전기에 대해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다만, 영광 2호기 비상디젤발전기 2대중 1대는 성능시험중 엔진냉각수 압력스위치 설정치 이상으로 정지신호가 발생돼 가동 후 1분 14초만에 정지했지만 최종적으로 정상으로 판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비상발전기의 경우 시험절차서에 따라 매월 원자력안전기술원 입회하에 한수원 자체 점검과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규제 당국의 법정검사를 통해 설비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고리 1호기 비상디젤발전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점검 활동을 진행중이며, 한수원은 4월말까지 건전성을 확인하고 6월4일부터 6월11일까지 IAEA 전문가 특별점검을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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