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랜 글로벌 경제위기로 침체된 디스플레이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패널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이 침체를 멈추고 반등할 조짐입니다.
지난해 7월 32인치 LCD TV패널 가격은 152달러에서 10월 128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가파른 하락세를 멈춘 이후부터는 가격을 유지하다 지난달부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LCD모니터, 노트북PC용 패널 그리고 LCD TV에 걸쳐 전 품목에서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패널가격 상승이 디스플레이 시장 회복의 중요한 원인이다. 앞으로 차츰 성장할 것이다. 하반기에 큰 성장“
디스플레이 업계는 그 동안 시장 반등을 기다리며 사업구조 개편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 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LCD사업부를 떼내 삼성디스플레이를 출범시켰고, 오는 7월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 사업부까지 통합할 계획입니다.
사업구조개편을 통한 자연스런 구조조정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겁니다.
LG디스플레이도 신임 대표이사 선임 이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과 사업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업부장 등의 교체가 검토되고 있으며, R&D 인력 증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년여에 걸친 불황의 끝이 보인다며 하반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입을 모읍니다.
WOWTVNEWS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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