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작년말 현재 총자산 4조5천억달러로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은 최근 5년간 자산규모가 119%나 증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3조달러)와 유럽중앙은행(3조5천억달러)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동방망(東方網)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광의통화량(M2)도 최근 5년간 146% 증가해 작년말 잔액은 13조5천억달러로 9조6천억달러에 그친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1를 차지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또 작년 중국의 M2 증가분은 전세계 증가분의 52%를 차지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전세계에서 새로 증가한 M2의 48%는 중국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인민은행의 자산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외국 자금의 중국유입이 증가하면서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을 대거 매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인민은행이 자산규모가 제일 크고 전세계 유동성의 최대공급자이기 때문에 세계의 중앙은행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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