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달이 장애인 고용 촉진 강조기간이라는거 알고 계신가요? 내일 장애인의 날에 앞서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봉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1990년 0.43%에 불과했던 장애인 고용률은 지난해 말 기준 2.28%로 20여년새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직원이 1천명 이상인 소위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1.78%, 30대 기업은 1.8%로 여전히 의무고용률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또 법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는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고용 의무를 지키는 대신 벌금을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장애인 고용 확충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사회적 공감 확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늘 장애인 고용 촉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991년 시작돼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대회는 ‘함께하는 도약! 무브 어게인(Move Again)!’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용률 3%달성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고용 안정성이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생각입니다. 대기업들이 직접 고용하는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 부분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자회사 설립을 지원할 생각이고요.”
행사에서는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과 개인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습니다.
장애인 고용률을 단기간에 10%대로 끌어올린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의 김영순 전무를 비롯해 28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고 CJ CGV 등은 장애인고용 신뢰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4월 장애인고용촉진 강조기간을 맞아 20일에는 서울장애인취업박람회, 27일에는 장애인고용정책 토론회가 열리는 등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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