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의 가계부채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19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전체 가계대출 중 은퇴가 시작되는 50세 이상 고령층의 가계대출 비중이 지난 2003년 33.2%에서 지난해 46.4%로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은 고연령차주일수록 소득 대비 대출비율이 높아 경제여건이 악화되면 부실화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고령층의 일시상환대출비중은 지난해 6월말 현재 47%로, 절반에 달하는 고령층이 만기전까지 이자만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병희 한국은행 거시건전성분석국장은 "고령층의 경우 소득흐름에 의한 채무상환이 어려워 주택처분을 통한 채무상환이 불가피하다"며 "향후 주택매도압력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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