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품달 한가인의 매력…‘오똑한 코끝’에 있다?
최근 MBC드라마 ‘해를품은달’에 출연했던 한가인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서른이 넘은 나이지만 젊은 아이돌 배우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16일 성형외과 전문의는 “한가인의 이러한 인기 비결은 완벽한 비율을 가진 얼굴에 있다”며 “하얀 피부에 계란형 얼굴, 큰 눈에 오똑한 코 등 미인으로써의 조건을 모두 갖추었지만 그중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코”라고 밝혔다.
이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오똑한 한가인의 코끝는 코의 미적 기준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이러한 코의 미적 기준의 변화는 성형외과에서도 엿볼 수 있다.
기존의 코 수술은 콧대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지만, 최근의 경향은 콧대를 조금 낮추더라도 코끝의 아름다움을 살려주는 것에 훨씬 더 관심이 많아졌다. 즉, 콧대만 높아지고 코끝이 떨어져 있는 경우 결코 아름다운 코가 아니라는 것이다.
코끝의 모양을 만드는 코의 연골 자체가 크고 투박한 경우, 연골을 적당히 다듬어주면 날렵하고 오똑한 코가 될 수 있다.
또한 코끝의 연골이 매우 작고 약하면서 연골을 덮고 있는 피부와 피하조직이 두툼한 경우에는 피하조직을 제거하고 연골자체를 크게 만들어 주는 교정이 가능하며, 필요시 자가연골을 이식하여 더욱 오똑한 코끝을 만들기도 한다.
코끝성형은 콧대성형과 다르게 보형물을 삽입하지 않고 자가연골을 사용한다. 실리콘의 경우 기존에는 코끝까지 모양이 잡혀있는 L자형 실리콘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보형물을 코끝까지 삽입할 경우 코끝의 피부가 얇아지거나 빨갛게 되는 부작용이 있고, 심한 경우 보형물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자가연골은 자신의 신체 일부분이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없어 피부가 얇아진다거나 빨갛게 되는 부작용등을 예방 할 수 있다.
자가연골의 종류로는 비중격연골, 귀연골, 늑연골 등이 있지만 코끝성형에는 귀연골이 적합하다.
코성형 전문의 노봉일 원장은 “자가연골은 그 특징에 따라 그 쓰임세가 다르다”며 “높이를 주고 어느 정도의 윤곽을 잡아주기 위한 목적으로는 귀연골이 적합하며, 콧기둥의 지지력이 확보되어야 하거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밀어주는 견고한 조직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비중격연골이나 늑연골이 사용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코성형의 경우 작은 변화로도 얼굴전체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매우 섬세한 수술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코끝을 위해 코성형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하며, 자신의 얼굴과 어울리는 코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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