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유로지역의 실물경제 부진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운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16일 `2012 경제전망 수정치` 브리핑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재정불안이 여전하고 과다채무 만기도래 문제 등으로 유로지역 금융시장이 상반기까지 계속 불안하다가 하반기 들어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는 별개라며 실물경제는 하반기에도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국장은 올 들어 2%대로 낮아진 소비자물가에 대해 정부의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에 따라 지출주체가 바뀌면서 가계 소비자물가가 떨어진 것일 뿐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공공요금과 가공식품 인상이 하반기로 이전되면서 물가상승 압력은 여전하겠지만 내년에는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으면서 압력이 더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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