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기가 끝난 금융통화위원 3명이 새로 내정됐습니다.
그동안 공석으로 있었던 대한상의의 추천 몫도 채워졌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대폭 바뀝니다.
전체 위원 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명이 새로 내정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강명헌 위원의 후임으로 정해방 전 차관을 추천했습니다.
정 전 차관은 행시 18회로 기획예산처에서 재정기획실장과 예산실장 등을 거친 정통관료 출신입니다.
금융위는 임기가 끝나는 최도성 위원의 후임으로 하성근 연세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하 교수는 한국경제학회장과 기획재정부 거시경제정책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김대식 위원의 후임으로 문우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추천했습니다.
문 교수는 현재 아시아개발은행 연수원에서 초빙학자로 연구중입니다.
그동안 공석으로 있던 대한상의의 추천 몫도 자리를 채웠습니다.
상의는 새 금융통화위원으로 정순원 전 현대차 사장을 추천했습니다.
정 전 사장은 현대·기아차 사장과 삼천리 대표이사 등을 거쳐 현재 삼천리 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4명의 금통위원이 새로 내정되면 금융통화위원회의 역학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료출신 위원이 2명에서 3명으로 늘면서, 정부의 입김이 더 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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