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소식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근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방금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또다시 3.25%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내수시장이 여전히 침체돼 있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에서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저점을 지났다는 신호는 관측이 되지만 회복속도가 매우 더딘 모습입니다.
3월 무역수지는 흑자를 보였지만 전년동월대비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28.8%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1.4%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반면, 금리인상 압력으로 작용하던 물가문제는 지난 3월 소비자물가가 2%대까지 낮아지면서 약간이나마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인상 압력이 줄고, 경기회복에는 시간이 걸리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한 것입니다.
다음주 금통위원 세명이 교체를 앞두고 있고, 신임 박원식 부총재의 경우 이번이 첫 금통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9개월간 이어오던 동결기조를 쉽게 변경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금리인상 압력은 갈수록 심화될 전망입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오늘까지 98일째 오르고 있고 공공요금과 공산품 가격도 인상될 조짐입니다.
또 향후 1년간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4%대 전후로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물가상승률보다 높으면 가수요가 생겨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에서 인플레 기대심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속도가 더딜 경우 금리정상화 시기는 올해가 아닌 내년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