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발사 계획을 하고 있는 `광명성 3호`가 발사를 위한 모든 종료가 완료됐습니다.
북한 우주 담당 관리들은 10일 `광명성 3호`를 이번 주에 발사하기 위한 모든 조립과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의 류금철 부소장은 이날 평양에서 외신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김일성 100회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예정대로 로켓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부소장은 이어 "위성 발사는 북한의 우주 탐사 프로그램을 평화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의미가 있다"며 "위성 발사는 지역과 이웃 국가들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1단 로켓이 필리핀 육지로부터 160㎞, 2단 로켓은 190㎞ 거리에 있는 해상에 떨어질 것이라며 "탄도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로켓은 스스로 폭발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류 부소장은 특히 "위성 발사가 미사일 실험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난은 말도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앞서 장거리 로켓 발사를 참관하라며 AP통신, CNN 등 외국 기자들을 초청해 지난 8일 `은하-3호` 로켓과 `광명성-3호` 인공위성을 보여줬습니다.
외신들은 당시 현장 소식을 전하면서 길이 30m, 무게 92t의 3단 로켓이 수직 상태로 세워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거듭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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