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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월 무역수지 흑자에도 반응은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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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의 무역수지가 한 달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양분되고 있습니다.

10일 중국 해관총서는 3월 무역수지가 53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월 314억8천만달러의 적자에서 한 달만에 흑자로 들오선 것입니다. 3월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8.9% 증가했고, 수입은 5.3% 늘어났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소시에테제네랄(SG) 이코노미스트인 웨이 야오는 3월 무역지표가 중국의 경기 둔화 정도를 확인시켜줬다며 4월안에 지준율이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홍콩 씨티그룹의 딩 슈앙 이코노미스트도 "오늘 발표된 무역지표를 보면 중국 경기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내수가 부진하고 해외수요가 취약한데 이같은 상황이 앞으로 두달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반면 ANZ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주 하오는 "무역지표는 나쁘지 않다"면서 "비록 더디기는 하지만 글로벌 경제는 회복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오후 3시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전날보다 13.91포인트(-0.61%) 하락한 2천273.6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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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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