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문권PD의 친필유서가 공개되면서 임성한 작가와 손문권 PD가족 간의 법정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유서에는 "내가 아끼는 만큼 사랑하는 만큼 잘해주면서 살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생각보다 내가 너무 부족한거 같네. 당신이 내게 해준거에 비해서도 너무 부족한 사랑이다"라며 "이제 내가 당신한테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려온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손PD의 필체와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유서의 진위여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가족 측은 "과거 손PD가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비교해볼 때 `ㅂ`의 필체가 상당히 다르다"며 "처음 경찰 측으로부터 받았던 유서와 내용도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손문권 PD는 지난 1월 21일 경기도 일산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손PD의 유가족 측은 죽음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아내 임성한 작가를 상대로 5천만원의 정신적인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K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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