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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창 W]여수엑스포 D-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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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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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여수엑스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달 12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데요.

    하지만 교통과 숙박 문제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여수엑스포 준비현장을 신용훈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여수엑스포 현장.

    행사를 한 달여 앞두고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체 면적 271만㎡, 전시면적 25만㎡에 달하는 부지에는 메인행사장인 빅 오를 비롯해 국제 전시관과 개별 기업 전시관 등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메인 행사장에서는 이번 엑스포 주제인‘지구와 해양의 조화’를 테마로한 행사와 해상 분수 쇼가 열리고, 국제관에서는 48개국의 개별전시와 56개 개도국의 전통문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제효과 역시 주목할 만한 수준입니다.

    조직위 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총 12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

    “세심하고 세련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격조 높고 훌륭한 엑스포가 돼서 국민들의 자긍심을 충족하고 남해안과 국가 발전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현대차와 삼성, SK텔레콤 등 국내기업들도 개별 전시관을 통해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평기 SK홍보관 건축팀 부장

    “내부 전시부분은 스마트폰을 실생활에 응용하는 쪽으로 전시 콘셉트가 이뤄졌습니다.”

    이처럼 엑스포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지역 상인들의 기대도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상인들은 국내 관람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문 여수특산물시장 상인

    "(여수엑스포는)여수시민들 전체가 바라는 바입니다. 이를 기폭제로 해서 여수경제가 크게 활성화 될 수 있도록.. "

    엑스포 전시관들이 속속 완공되면서 행사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숙박문제.

    행사 전까지 완공되는 곳을 합해 여수시내 호텔은 총 18곳.

    모텔 등을 포함한 전체 숙박업소의 객실 수는 1만실에 불과합니다.

    하루 예상 관람객 수는 11만 명, 이중 절반정도가 숙박 관람객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입니다.

    그나마 지난 달 16일 문을 연 특급 호텔은 VIP전용으로 행사기간 일반인들이 이용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조직위원회 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

    답: 참가국이 106개국이기 때문에 참가국 위주로 합니다.

    문: 행사기간동안 일반인이 이용하기는 힘들겠네요..

    답: 주로 참가국들 관계자들이 이용해서 많은 여유는 없습니다.

    게다가 시내 모텔들은 행사기간 예약을 아예 받지 않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수시 00모텔 주인

    문: 5월 20일에 예약 가능한가요

    답: 그때 오세요 그날 오셔서 예약 하시라고.

    문: 그때는 가격이 올라가요?

    답: 당연하죠 전 시내가 다 여관비가 오르죠

    그렇다면 교통은 어떨까.

    교통 수요 조사결과 엑스포 기간 하루 최대 6만 여대의 차량이 여수로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뜩이나 러시아워 때마다 막히는 여수시내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엑스포 조직위와 여수시는 외곽 6곳에 3만4천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을 마련했습니다.

    자가용 이용객이 외곽의 버스 환승주차장에 차를 세우게 한 뒤 무료 시내버스와 셔틀버스를 이용해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료 버스 운영에 대한 택시 업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엑스포기간 영업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여수시 택시기사

    일을 해야 할지 말아야 될지 고민이에요. 차는 막히지 시에서 시내버스를 무료로 한다고 하니까..

    [인터뷰] 여수시 택시기사

    버스업체에는 시에서 보조를 해 주는데, 택시는 보조가 없으니까..

    [기자 스탠딩] 신용훈 syh@wowtv.co.kr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3대 축제로 일컬어지는 세계 엑스포.

    한 달여를 남겨둔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이들 현안들의 조속한 해결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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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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