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장사를 잘한 기업은 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높아 실적이 주식투자의 기본지표라는 점을 입증해줬습니다.
지수희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실적이 좋았던 기업은 주가수익률도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결산법인가운데 지난해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461개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14.26%상승했습니다.
같은기간 약 600개 기업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4.37%에 그쳤고, 코스피는 1.06%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률이 가장 컸던 키스톤글로벌의 경우 주가는 무려 350% 증가했습니다.
특히 순익이 증가한 기업의 주가는 더 많이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순이익이 증가한 228개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25.74%로 매출 증가기업 주가상승률(14.26%)보다 더 높았습니다.
<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
"매출이 좋다는 의미는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순이익은 얼마나 비용관리를 잘해서 이익으로 남기느냐의 의미이기 때문에 (매출액이 높은 기업보다) 순이익이 높은 기업이 주가 수익측면에서는 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지난해 매출액 감소기업의 주가는 평균 4.8% 하락했고, 순이익 감소기업의 주가는 0.12%상승에 그쳐 주가는 역시 실적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스탠딩>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따라서 전문가들은 기업의 향후성장성과 함께 경영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실적에 초점을 맞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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