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9월 준공된 킨텍스 제2전시관 주변 일대에 개발 붐이 일고 있습니다.
잇단 아파트 분양 실패로 침체의 늪에 빠져던 일산 상권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일산 킨텍스 일대가 신흥 상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킨텍스 제2전시관 오픈을 계기로 인근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킨텍스 바로 옆부지에선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대규모 호텔 공사가 한창입니다.
<브릿지> 김택균 기자(tgkim@wowtv.co.kr)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한류월드가 들어설 부지입니다. 최근 중국 일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지연됐던 이 사업도 올해 중에 착공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한류월드 바로 옆 부지에선 내년초 오픈 예정인 초대형 테마파크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노파크와 워터파크에 복합 쇼핑몰까지 갖춘 이 테마파크는 내국인은 물론이고 외국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할 걸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재영 원마운트 마케팅팀장
"현재 공정율은 약 60% 정도 되고요. 준공은 내년 2월에 예정이고 전체 상가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3월말에 그랜드오픈할 예정입니다."
킨텍스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기반시설이 부족한 인근 교하 신도시와 한강 신도시 주민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처럼 킨텍스 주변 일대가 넘쳐나는 개발 호재에 풍부한 배후 수요까지 창출되자 상가 투자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주연 공인중개사
"앞으로는 유동 인구도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쪽으로 시장성을 굉장히 보거든요. 그래서 매물을 찾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요즘은 아파트는 안움직여도 상가 매물은 굉장히 많이 움직이고 있어요."
덕이·식사지구의 대규모 아파트 미분양과 배후수요 부족 여파로 침체의 늪에 빠졌던 일산 상권.
킨텍스 주변 일대 개발을 계기로 상권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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