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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패한 동물 내장 기름 짜낸 식품유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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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먹거리` 논란이 끊이지 않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하수구 기름`이 적발됐습니다.

중국 장쑤성 경찰은 동물의 고기, 내장 등을 처리해 만든 기름을 시중에 내다판 100여 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도살장 등에서 부패하거나 보관 기간이 지난 동물 내장이나 가죽 등을 수거해 기름을 짜냈으며, 이렇게 만든 기름을 자쑤성 일대의 식품유 가공 공장에 팔아넘겼습니다.

식품유 가공공장은 이런 기름을 싼값에 사들여 식품이나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훠궈(火鍋·샤브샤브와 유사한 요리) 육수 재료를 만들었습니다.

장쑤 경찰은 동물 내장 기름 제조업체 13곳을 적발해 폐쇄하고 3천200t의 기름을 압수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불량 먹거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식품안전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 같은 유해식품이 꾸준히 유통되고 있어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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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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