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3D TV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6만여 명의 인파가 한 자리에 모여 3D 안경을 썼습니다.
LG전자가 지난 3월 31일부터 이틀 간 롯데월드에서 펼친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
게임 뿐 아니라 교육·방송 등 다양한 3D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 3D 콘텐츠들은 점점 대중화되는 3D 시장을 반영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이같은 대형 이벤트와 체험 위주의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태권 / LG전자 상무>
"작년보다 3D 컨텐츠 라인업과 제품이 2 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것을 고객들이 체험행사를 통해 체험하게 함으로써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전략입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가벼운 3D 안경을 쓰는 자사의 방식이 경쟁사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번에 슬로건으로 내놓은 "3D, 안보여주는 겁니까, 못보여주는 겁니까"는 더이상 3D 마케팅을 하지 않는 삼성전자에 대한 도발이라는 분석입니다.
지상파 방송이 3D로 방송되고, 런던올림픽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된 올해.
LG전자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독주해 온 세계 3D TV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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