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달 강남권에 공급된 수익형 부동산은 평균 3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에도 4곳이 분양할 예정인데, 분양가가 상승하는 만큼 수익률 분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엄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부동산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정성`에 중점을 둔 투자가 대세입니다.
이 분위기에 힘입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보장되는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 등 젊은층의 수요가 높은 강남권은 수익형 부동산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한 강남역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경우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월 초 분양한 잠실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4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이어 갔습니다.
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분양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강남과 서초, 송파구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382만원에서 올해 1835만원으로 453만원이나 뛰었습니다.
현재 강남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5%인 점을 감안할 때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경우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은경 대한생명 부동산전문위원
“최근 주택시장보다는 수익형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은데 특히 업무지구를 배후에 두고 있어서 가장 인기지역인 강남권에는 재작년부터 공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수요가 많다보니까 분양가격도 서서히 인상되면서 사실상 현재 전반적인 수익률은 저하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경우에 이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담역 푸르지오시티와 역삼 EG소울리더 등 올 상반기에도 강남권 수익형 부동산 공급은 이어질 예정입니다.
<기자스탠딩>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수요가 높은만큼 공급도 늘고 있는 강남 수익형 부동산 시장.
입지가 좋은만큼 수익률을 꼼꼼히 따진다면 그 투자가치는 여전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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