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술 1잔이 유방암 위험을 5% 상승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의과대학의 헬무트 자이츠(Helmut Seitz) 박사는 알코올 섭취량과 유방암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 113편을 종합분석해 하루에 술을 3잔 이상 마시면 유방암 위험이 최고 50%까지 올라간다고 밝혔습니다.
자이츠 박사는 유방암 위험이 낮은 일반적인 수준인 건강한 여성의 경우 알코올 섭취를 하루 1잔 이하로 줄이고, 유방암 가족력 등으로 유방암 위험이 높은 여성은 알코올을 피하거나 어쩌다 한 잔씩 마시라고 권했습니다.
알코올이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이 암세포의 증식에 에스트로겐이 필요한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 유방암과 강력한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알코올과 알코올중독(Alcohol and Alcholholism)` 최신호(3월29일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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